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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 리뷰] 결단

by 서당개 2020. 4. 4.

 

세련된 책 표지에 반하고, 책 내용에 또 한 번 반하다.

이 책의 저자인 롭 무어500명이 넘는 백만장자를 연구한 끝에 그들에게 '결단력'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한다. 그들 모두 신속히 결정을 내리는 습관이 있었으며,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벌써 올해의 3월을 끝마치고 벚꽃이 피고 있습니다.  올해는 꼭 유튜브에 도전한다거나, 다이어트에 성공한다거나, 자격증 취득한다고 다짐한 자신만의 계획이 그저 계획으로만 남아 가고 있진 않나요?  목표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오직 코로나 때문이라고 스스로 위안 삼고 계시진 않나요? 머릿속으로만 계획했던 것들을 실천으로 옮기기도 전에 걱정이 앞서거나 지쳐서 포기 해 버리는 일들을 대부분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이 책은 좋은 결단과 실행력을 이끌어내는데 도움을 줍니다.

올해 아무것도 한 게 없는 분들께 이 책을 바칩니다.

'꾸물거림은 시간을 두고 진화해왔다.'

초창기 인류는 꾸물댔기 때문에 존재했다. 인류는 창을 들고 매머드에 일대일로 맞서기보다 천천히 시간을 두며 에너지를 절약했고, 최고의 계획을 세운 다음에 안전한 거리에서 창을 던졌다. 충동적 의사결정은 죽음을 의미했다. 보다 여유 있는 접근법 덕분에 살 수 있었다. 당신은 선사시대의 생존 본능 대신 현대적 기술과 사고 과정으로 무장하게 될 것이다.

가치가 낮은 일에 꾸물대는 건 괜찮다.  가장 중요하거나 가치가 높은 일을 하는 게 무조건 똑똑한 행동이다. 동굴 청소보다는 사냥에 필요한 에너지를 비축해두는 게 더 나은 것과 같은 이치다. 가치가 낮은 일에 별도의 에너지를 쏟는 걸 미룬다면 당신의 자존감과 순자산은 극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우리는 왜 시험공부를 하기로 마음먹고 책상 정리를 하는가?

오늘날에도 대중적인 꾸물거림은 존재합니다. 꼭 공부하려고 마음먹으면 책상 정리가 하고 싶어 지고, 책상 정리가 끝나면 책장 정리를 끝내고, 이어서 옷장 정리까지 마치고 나서야 공부할 마음이 생기는 건 현대인들의 공통점인 것 같습니다. 주변 정리를 마치고 의자에 앉아 공부를 시작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를 수시로 확인합니다. 그렇게 SNS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하루 종일 휴대폰만 보다가 늦은 시간이 되어 '내일은 공부 열심히 해야지'라는 다짐과 함께 잠이 드는 일이 허다합니다.

 

"내일모레도 똑같이 잘할 수 있는 일을 내일까지 미루지 말라."   - 마크 트웨인

 

'계획하고 준비해라. 하지만 지금 시작해라.'

뜸 들이기를 멈춰라. 지금 시작하라.

일을 계속할 때보다 시작할 때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고 합니다. 움직이는 몸은 계속해서 움직이고, 휴식을 취하는 몸은 계속해서 휴식을 취하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뜸 들이기'를 할수록 시작하기 더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시작해서 어떤 일에 몰두한다면 계속해서 움직이려는 성향 때문에 더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크게 생각하고 작게 시작하라.

어떤 큰 결정이라도 중요성을 낮추고, 지금 당장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첫 단계에서부터 시작해야 된다고 합니다. 큰일일수록 작게 시작한다면 계획단계에서부터 포기하는 행동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하라.

어떤 중대한 일에 직면했을 때 짧은 시간 동안 열심히 일한 뒤 짧은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두뇌는 짧은 시간 동안 집중하는 법을 배우고, 강력한 생산성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최대한의 집중력 신선한 창의성을 제공하는 포모도로 기법

포모도로는 '토마토'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시간 관리 전문가인 프란체스코 시릴로(Francesco Cirillo)가 만들어낸 시간 관리 기법입니다. 이 포모도로 기법은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일하며 꾸준한 생산성을 유지하되 규칙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1. 할 일을 정한다.

2. 타이머를 25분에 맞춘다.

3. 타이머가 25분이 지나고 울릴 때까지 일에 매진한다.

4. 짧은 휴식(5분)을 취한다.

5. 서너 차례 이 패턴으로 일한 뒤 15~20분 정도의 긴 휴식을 취한다.

 

"발전하기 위해선 변해야 한다. 완벽해지기 위해서도 종종 변해야 한다."   - 윈스턴 처칠

'지금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져라!'

저는 가끔씩 이 책을 다시 꺼내보곤 합니다. 읽으면서 인상 깊은 문장들에 밑줄을 치며 읽었는데, 그 밑줄 친 문장 위주로 다시 읽어보면 블로그에 다 적어내기 힘들 정도로 스스로에게 도움될 만한 내용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일에 지치거나 무기력하다고 느낄 때마다 이 책을 꺼내 들어서 리마인드 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파킨슨의 법칙(Parkinson's Law)이란 어떤 일이든 주어진 시간이 소진될 때까지 늘어진다는 법칙입니다.

'내일부터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중요한 일들을 멀리 하면 잠깐 동안은 해방되는 느낌을 받을진 몰라도, 그 생각은 크나큰 불안감으로 되돌아옵니다.  올해는 이 책을 읽고 이루고 싶은 일들 다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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