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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한번 읽으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독서법

by 서당개 2020. 4. 7.

제 방안에 있는 책장에 책이 가득 찼습니다. 가득 찬 책장을 바라보며 '내가 언제 이렇게 많은 책을 읽었나' 하는 내심 뿌듯한 마음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분명 내가 재미있게 읽었던 책인데 세부적인 스토리가 기억 안 나는 책들이 보여서 조금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책을 한 번만 읽고 다 기억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랬다면 교과서를 한 번만 읽고도 좋은 성적을 받지 않았을까'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었던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는 능력을 부러워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처럼 읽을 책을 고르기 위해 서점에 가서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어쩌면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이끌려 호기심 반 설렘 반으로 책을 골라 읽었습니다.

 

아직도 읽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독서를 하고 있는가?

'책을 읽어도 돌아서면 잊어버린다.'

'모처럼 맘먹고 읽었는데 기억에 남지 않는다.'

'읽을 때는 분명 재미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주인공 이름조차 생각나지 않는다.'

 

책을 읽었는데 내용을 잊어버린다. 즉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은 그것이 '지식'으로서 자기 안에 자리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기억에 남지 않는 독서는 일에도 일상생활에도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책에서 바로 실행할 만한 노하우를 발견했다 해도 기억하지 못하므로 실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카바사와 시온정신과 의사이며 한 달에 30권의 책을 읽고, 1년에 약 3권의 책을 쓴다.

또한 본인의 공식 메일 매거진을 날마다 발신하고, 페이스북에도 매일매일 투고하며 3분 정도의 유튜브 동영상을 매일 빠짐없이 올리는데 이런 활동은 '기억에 남는 독서'라는 인풋과 '집필'이라는 아웃풋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저자의 독서량을 알고나니, 제 연간 독서 목표 15권이 너무 초라해 보였습니다.. 책에서도 언급된 내용이지만 저자의 독서량보다 놀라운 건 그는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매일 출퇴근 때마다 타고 다니는 전철에서도 틈새 독서를 즐긴다고 합니다.

"내가 알고 싶은 것은 모두 책에 있다. 내가 읽지 않은 책을 찾아주는 사람이 바로 나의 가장 좋은 친구이다." 
 - 에이브러햄 링컨

책을 읽고 딱 3번만 아웃풋 하라.  10년이 지나도 잊어버리지 않는다!

실제 여러 책들에서 '1, 3, 7일째에 복습한다', 혹은 '맨 처음 인풋하고 나서 일주일에 3회 아웃풋하면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또한 각종 뇌 과학 연구를 통해서도 맨 처음 인풋한 날로부터 7~10일 이내3~4회 아웃풋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기억법'이라고 밝히고 있다.

 

인간의 뇌는 매일 엄청난 양의 정보들이 입력되는데, 그 정보들을 모조리 기억한다면 뇌에 과부하가 오기 때문에 우리 뇌는 입력된 정보의 대부분을 잊도록 만들어져 있다고 합니다.

뇌가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기준은 '몇 번씩 이용되는 정보''마음이 움직이는 사건'이다.

'몇 번씩 이용되는 정보'란 일주일에 세 번 아웃풋(출력) 되는 정보를 가리킵니다.

뇌의 해마매일 들어오는 엄청난 양의 정보들을 보존하는 영역입니다.

해마는 입력된 정보를 1~2주일만 가보존하는데 그 기간에 몇 번씩 이용되는 정보는 중요하다고 인식해서 측두엽으로 보냅니다. 그렇게 측두엽에 한 번 들어간 정보는 잊기 힘든 정보가 되어 장기간 보존된다고 합니다.

즉, 해마가 단기간의 기억을 맡고 측두엽이 장기간의 기억을 맡는 것입니다.

만일 책에서 읽은 정보를 측두엽으로 옮길 수만 있다면 10년이 지나도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움직이는 사건'은 급격히 변화된 일, 뜻밖의 사건을 의미합니다.
과학적으로 기억력 향상이 확인된 뇌 신경전달물질은 아드레날린노르아드레날린도파민엔도르핀, 옥시토신 등이 있습니다. 복습도 아웃풋도 하지 않았는데도 강렬하게 기억이 남는 이유희로애락과 함께 기억력을 증강하는 뇌 신경전달물질이 다량으로 분비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드레날린노르아드레날린은 불안이나 공포심을 느꼈을 때 분비되는 뇌 신경전달물질입니다. 
  - 주로 사고나 자연재해, 가까운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죽음 등과 직면했을 때
 도파민은 '행복 호르몬' 혹은 '행복 물질'로 불리며 가슴이 두근거릴 때 혹은 목표를 달성했을 때 분비됩니다.
  - 소풍 전날에 쉽게 잠들지 못할 때
쾌락 물질 엔도르핀 기쁨을 표현하고 싶거나 최상의 행복에 둘러싸였을 때 분비됩니다.
   -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가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연애 물질 옥시토신은 애정이나 스킨십과 관련되어 분비합니다.
  - 옛 애인을 아직도 잊히지 못할 때
이러한 뇌 신경전달물질들을 독서 중에 분비시킬 수 있다면 책 내용을 오래도록 명확히 기억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다.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었다.   - 빌 게이츠

후기를 끝마치며

이 책에서는 잊어버리지 않는 독서법뿐만 아니라 좋은 책을 고르는 법부터 구입법까지 다양하게 소개합니다. 보다 의미 있는 독서법을 알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책 '나는 한번 읽은 책은 잊어버리지 않는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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